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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이슈)

1년에 두 번 열리는 함평 황금박쥐생태전시관

by RIGHT KING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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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두 번 열리는 함평 황금박쥐생태전시관

 

 

1년에 두 번 열리는 황금박쥐전시관…함평 국향대전 놓치지 마세요.

 

 

황금박쥐생태전시관 입구. 박쥐가 서식하는 동굴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전라남도 함평군에는 천연기념물 452호 ‘황금박쥐’를 살펴볼 수 있는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이 있다. 162kg 금을 녹여 만든 ‘황금박쥐상’으로 유명한 이 전시관은 1년에 두 번, 나비축제와 국향대전 기간에만 개방한다. 올해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보고 싶다면,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 기간을 놓치면 안 된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 내부. 박쥐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보여준다

1942년 이후 한반도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던 황금박쥐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고산봉 일대에서 발견되어, 큰 이목을 끌었다. 황금박쥐는 멸종위기 1급 동물로, 함평군은 함평군에 서식하는 황금박쥐의 생태와 자연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 황금박쥐전시관을 조성했다.

(메인) 162kg 금으로 만든 황금박쥐상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황금박쥐상이다. 황금박쥐상은 함평에서 162마리의 황금박쥐가 발견된 사실에 착안, 금 162kg을 녹여 만든 조형물로, 1.5m, 높이 2.1m 크기의 원형 고리 안에 황금박쥐 6마리가 힘차게 날갯짓 하는 모양이다. 전시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강한 빛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전시관을 개방하는 기간에는 황금박쥐상을 보려고 온 이들로 전시관이 북적일 정도다.
 
황금박쥐상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전면에 있는 5마리 황금박쥐는 다섯 가지 복을 나타내고, 후면의 박쥐는 무한 성장과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앞면 위에 있는 황금박쥐는 곡식과 번개형상을 양 손에 쥐고 있는데, 이것은 각각 풍년과 디지털문화를 뜻한다.
 
 
관람객이 오복포란을 만지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황금박쥐상 다음으로 눈길을 끄는 조형물은 ‘황금박쥐 오복포란’이다. 황금박쥐상을 제작한 후 남은 재료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금 19.3kg, 은 8.9kg, 동 34.3kg, 보석 0.19kg이 들어갔다. 난생신화를 근거로 제작한 오복포란 표면에는 황금박쥐를 반 추상화한 문양이 조형되어 있다. 오복포을 만들 때는 금과 은 외에 전통보석을 추가해, 빛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철통보안으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황금박쥐상과 달리, 오복포란은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복포란을 보호하고 있는 아크릴판에는 친절하게 ‘손을 넣어 만져보세요’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전시관 개방 시기에는 오복포란에 손을 얹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황금박쥐상과 오복포란은 금과 은 등을 사용해 만들었는데, 2008년 당시 제작에 필요한 162kg의 금을 27억원에 매입했다. 금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2023년 8월 기준 조형물 평가액이 135억원에 달해, 황금박쥐 상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함평군은 황금박쥐상의 보안을 위해, 3cm 두께의 방탄유리에 CCTV 10대, 동작감지기 6대를 설치했다.
황금박쥐 박제. 함평에 서식했던 황금박쥐로 제작됐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는 함평에서 서식했던 황금박쥐의 박제도 전시되어 있다. 날개를 펼친 황금박쥐는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황금박쥐의 학명은 ‘붉은박쥐’로, 주홍빛 털이 빛을 받으면 황금색으로 보여서 황금박쥐라고 부른다. ‘오렌지윗수염박쥐’라고도 불리는 황금박쥐는 곤충을 먹고 사는 포유류로, 몸 크기는 약 5~6cm다. 물과 공기가 맑은 지역에만 서식해, 황금박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은 청정지역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꼬뱃마을의 하루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박쥐의 생태계를 소개하는 코너다
우리나라에 있는 황금박쥐 현황과 역사를 보여주는 코너

황금박쥐상과 오복포란, 황금박쥐 박제 외에도 볼거리가 적지 않다. 면적 705㎡ 규모의 전시관 안에  황금박쥐상이 있는 ‘희망의 황금박쥐존’을 비롯해 ‘황금박쥐의 땅, 한반도’, ‘놀라운 박쥐’, ‘전통문화 속의 박쥐’ 등 7가지 주제로 전시물이 구성되어 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황금박쥐 현황과 자연이 맑은 지역에만 서식하는 박쥐의 생활환경, ‘곤충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박쥐의 이로운 점 등 박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물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박쥐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양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꼬뱃마을’은 황금박쥐의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 내용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한다. 전통문화 속 박쥐 모양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박쥐는 길조의 하나로 여겨져 노리개나 자개장 무늬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코너에서는 가락지나 화각장 베갯모 등 박쥐 문양이 들어간 생활용품 사진을 보여준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 함평의 야트막한 야산에 조성되어 있는데, 입구도 동굴처럼 디자인했다.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박쥐 생태전시관’ 환영 메시지가 맞이한다.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길도 동굴을 재현해, 박쥐 서식지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박쥐를 만나러 가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밖에서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박쥐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 함평엑스포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별도 입장료는 없다(대한민국 국향대전 입장료는 필요). 주의할 점은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서 약 10km 거리에 이름이 비슷한 황금박쥐생태체험관이 있어 헷갈릴 수 있으니,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찾아갈 때는 주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Travel Info.
위치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 36-13
문의전화 : 061-320-2202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함평터미널(하루 1회, 16:40 출발)까지 4시간 20분 소요 터미널에서 도보 15분.
* 문의 : 함평공영터미널(061-322-0660) 
[기차] 서울역 → 광주송정역(KTX, 약 2시간 소요) → 함평역(약 30분) → 함평터미널(약10분) → 도보(15분)
 
※ 자가운전 정보
서울 → 경부고속도로, 서천공주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 함평톨게이트(4시간) → 황금박쥐생태전시관(10분)
광주 → 광주무안간고속도로 → 동함평톨게이트(30분) → 황금박쥐생태전시관(10분)
 
※ 숙박 정보
 - 윤슬한옥 : 함평읍 주포한옥길 23-6(010-2366-8892)
 - 호텔팰리스 : 함평읍 함평천우길 32(061-323-1200)
 - 스톤델리아호텔&리조트 : 함평읍 돌머리길 703(061-322-3115)
 - 석양마을 주포 캠핑장 : 함평읍 주포로 403-6(061-322-0922)
 
※ 식당 정보
 - 화랑식당 : 육회비빔밥, 함평읍 시장길 96(061-323-6677)
 - 대흥식당 : 육회비빔밥, 함평읍 시장길 112(061-320-3953)
 - 고기굽는사람들 : 생고기·육회비빔밥, 함평읍 함영로 1012(061-323-6292)
 - 함평천지민물장어: 장어구이·장어탕 함평읍 영수길 104(061-322-9595)
 
※ 주변 볼거리
황금박쥐생태체험관, 용천사, 돌머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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