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즐기는 연말 데이트 필수 명소 BEST4 추천(+꿀팁)
2022년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12월 연말이 훌쩍 다가온 가운데, 연말 데이트 명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누군가는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거리에서 캐롤을 들으며 연말을 즐기고 싶어하고, 또 누군가는 연인과 단둘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소박한 연말을 보내고 싶어합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경건하게 새해 소망을 담아 기도할 곳을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체감 기온은 떨어졌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보러 가족,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추위를 이기고 찾아볼 만한 연말 명소 4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인증샷 성지, 명동 신세계 '미디어 파사드'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가 인증샷 성지로 뜨면서, 방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차들도 빼곡해 백화점 앞의 도로는 움직일 줄을 모른다고 합니다. 백화점 사면을 둘러싼 이들은 각자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기 바쁩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2022년 11월 19일 ‘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본점 본관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 점포의 외관 장식을 공개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분여 동안 상영됩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섬세한 영상미를 위해 지난해인 2021년보다 210만개나 늘어난 350만개의 LED 칩을 사용했습니다.또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선보인 작년과 달리 하나의 스크린으로 크게 펼치고 크기도 1.5배 늘리는 등의 몰입감을 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가장 잘나오는 포토명소
건물 맞은편인 회현 지하상가 1번 or 2번 출구 앞이 사진이 잘 나오는 포인트인데, 요즘 저녁마다 장사진을 이룬다고 합니다. 3분간 재생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미디어 파사드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기차를 타고 설경 위를 달려 도착한 마법의 성에서 펼쳐지는 파티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미디어 파사드도 지난해처럼 1월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도심에서 즐기는 한옥 공간, '곳'
시끄러운 도심보다 한적한 곳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복합한옥공간 곳’과 ‘사이드’를 추천드립니다.
‘복합한옥공간 곳’은 창덕궁 왼쪽에 자리한 계동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상점이 늘어선 계동길에서 무심코 지나칠 법한 작은 골목에 숨어있는데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마당이 나타납니다. 사각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마당에는 따스한 겨울 햇볕이 가득 차 있어 연말의 향취를 마음껏 음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혜란 대표는 2007년에 터를 잡았습니다. 계동길에서 발견한 80년 된 한옥에 사무실 겸 가족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고, 농촌 비영리 단체를 운영하면서 친환경 농법을 활용하는 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한옥을 찻집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한옥은 문화공간과 숙박시설을 갖춘 한옥스테이로 이어졌습니다.
한옥 ‘사이드’는 경복궁의 왼쪽인 서촌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촌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 누하동 방향으로 내려오면 간판도 없이 숨은 듯 자리한 곳에 한옥 ‘사이드’가 나타납니다.
’사이드‘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상의 절친한 벗이었던 구본웅 화백이 거주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집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한옥입니다. 마당에 들어서면 곡선 형태로 휘어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멋스럽게 자리 잡은 나무가 한옥의 기품을 한껏 높여줍니다.
해당 한옥은 전면 보수를 하면서 자연을 빌려 내 정원으로 삼는 건축 방식인 '차경'을 활용했습니다. 창을 단순히 방 안과 밖을 구분하기 위한 문이 아니라 풍경을 담는 액자로 바라보고 접근한 것인데요,
객실마다 큰 창을 배치해 햇빛을 방안으로 받을 수 있고, 창을 통해 나무가 감싸고 있는 마당의 풍경을 방안에서도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넓게 뚫린 창밖 멀리로 시선을 옮기면 인왕산 자락 아래로 펼쳐진 서촌의 풍경까지 한눈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화려한 볼거리 가득한 에버랜드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는 2022년 12월 1일부터 '스노우맨 월드'를 오픈해 2023개의 눈사람 세상으로 변신했습니다. 2023년 3월 1일까지 선보이는 에버랜드 '스노우맨 월드'에서는 각양각색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을 통해 동심과 추억을 소환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 특화 콘텐츠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먼저 에버랜드 대표 테마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테마로 총 2023개의 눈사람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복을 입은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다양한 모습의 눈사람이 존재하는데, 3D 조형물은 물론 미러볼, 트리, 전구, 오브제 등 가든 곳곳에 각양각색으로 구현돼 있어 숨은 눈사람을 찾아보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약 4미터 높이의 미러볼 오르골 눈사람은 수시로 음악과 조명에 맞춰 빙글빙글 돌아가고, 7미터 높이의 거대한 트리 눈사람과 케이크 눈사람, 빈티지카 등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올 겨울을 추억할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포시즌스가든 중앙에는 길이 7미터, 높이 4미터 크기의 초대형 눈토끼 조형물이 귀엽게 누워 있어 새해 소망과 함께 할 포토존으로 좋습니다.
또한 LED 대형 스크린에는 추미림, 최성록 작가가 겨울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수시로 펼쳐지며, 에버랜드 SNS에서 사전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눈사람 작품 23점도 포시즌스가든에 전시됩니다.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포시즌스가든에서 매일 밤 진행된다고 하니 활기차면서도 알찬 연말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에버랜드를 찾아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로맨틱한 연말에 딱인,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2022년 12월 17일부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 17회 부산 불꽃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형 불꽃 쇼와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장관인 축제입니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 불꽃축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 ‘부산 하모니’를 주제로, 새로운 문화의 관문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부산만의 하모니를 불꽃으로 표현했습니다.
부산 불꽃축제 명당인 광안리 해수욕장은 몇 년 전부터 유료 좌석으로 바뀌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료좌석이 아니더라도, 부산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는 많습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 주변 음식점과 카페, 광안리와 인접한 민락수변공원, 동백섬 APEC하우스, 안대교 뒤편에 위치한 이기대 해안산책로, 마린시티 영화의 거리, 달맞이 문텐로드, 해운대해수욕장 끝 미포, 삼익비치 아파트 앞, 남천항, 용호만 매립부두, 부산 야경 명소로 유명한 황령산 봉수대, 금련산 전망대, 장산 정상, 아쿠아팰리스 등이 부산 불꽃축제 명당으로 꼽히는 곳들입니다.
특히 광안대교와 광안리해변이 정면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황령산·금련산은 드라이브 장소로도 유명하며 해운대·연산동·서면·동래까지 부산의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찻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찾아가기 쉽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 이곳 역시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장소입니다.
마린시티의 마천루와 광안대교, 도심의 불빛을 모두 사진에 담고 싶다면 해운대 장산을 추천드립니다. 광안대교의 멋진 S라인과 화려한 불꽃, 부산야경을 담을 수가 있습니다. 명당까지 차로가 없어 장산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덕에 일반 관람객들이 크게 몰리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을 불꽃축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북적이는 사람들이 싫다면, 장산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한편,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여 모자 장갑 목도리 담요 핫팩 따뜻한 물 등 방한용품을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감성 가득한 연말 명소 BEST 4곳을 추천드렸습니다.
섬세한 영상미를 통해 눈이 즐거운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명동 신세계 백화점의 '미디어 파사드'를, 고즈넉한 한옥의 향취를 맡으며 도심 속 고요한 낭만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복합한옥공간 '곳'을,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하루를 보내고 싶으시다면 놀거리 가득한 에버랜드 '스노우맨 월드'를,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축제를 감상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싶으시다면 광안리 '불꽃축제'를 추천드립니다. 올 겨울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장소를 찾아 추위 따위 날려버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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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즐기는 연말 데이트 필수 명소 BEST4 추천(+꿀팁)
2022년 한 해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12월 연말이 훌쩍 다가온 가운데, 연말 데이트 명소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누군가는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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